우리는 읽는다, 외롭고 괴롭기에 우리는 읽는다, 희망이 필요하기에 우리는 읽는다, 길을 찾길 원하므로
독자인 우리의 삶은 어디에 있는가? 읽은 책 너머, 쓰인 책 너머, 아직 읽히지 않은, 쓰이지 않은 우리의 삶이 있다
말없이 흐르는 눈물, 할 말을 잃은 마음, 등허리에 커다란 바위를 지고 살아가는 인간의 운명에 깊이 연민하는 작가. 온갖 고통에서도 실낱같은 희망을 찾아내는 일의 의미를 누구보다 깊이 고민하는 작가 정혜윤의 신작 『책을 덮고 삶을 열다』가 출간되었다. 전작 『슬픈 세상의 기쁜 말』과 『삶의 발명』이 조용히 빛을 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풍경을 우리에게 각인시켰다면,